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2018년 4월 7일(토) 08:00 (보덕동주민센터 옆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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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두 개의 훈훈함과 아쉬웠던 점
작성자 : 정홍관 2018.04.16 / 조회수 : 94 / 댓글 : 0

마라톤 풀 코스 처음 참가했습니다. 특별히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고 참가했는데 중간 지점에서 먹거리(초코파이,바나나)가 어느 지점에서 제공되는지요? 제가 후미 주자로 뛰었는데 중간에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허기져서 걷다가....(가게에 들어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우선 먹고 볼 생각까지 들었음) 25키로쯤 되서 길안내 봉사자(학생??)한테 혹시 먹을 것 있는지 물어보니까 "어머 어떻해요 없는데..."하더니 사탕 봉지를 들고 저를 100미터쯤 따라와서 "사탕이라도 드시겠어요? " 묻길래 "고맙다"고 하고 사탕 2개 건네받고 씹어 먹으니까 다시 힘이 생겨 뛰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분 사탕 2개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의 인사라고 드리고 싶은데....애니콜???? 사탕

먹거리가 어느지점에서 제공되는지요? 아님 후미주자들이 먹을 양만큼 충분하게 준비가 안 되었던건지....

 

30키로 지점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만났습니다. 허겁지겁 초코파이 1개 집어 먹고 있으니까 진행 하시는 분이 오시더니 봉사자들한테 도로에서 빨리 치우라고 하시는 거예요(제 기억으로 교통 해제 시간이 안된것 같았음) 그래서 급하게 한개 더 집어먹고 "뒤에 뛰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치우면 어떻하냐고... 마지막까지 오는 사람한테도 초코파이 줘야 안되겠냐"고 말하고 다시 뛰었습니다. 늦게 뛰고 있는게 무슨 죄인인지....

 

제가 5시간 4분대니까... 마지막 대략 500미터쯤 남겨두고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인도로 올라가라고 카대요. 제 뒤를 따라 외국인 포함 다섯명 정도 있었고요... 그래서 인도로 올라가 뛰고 있는데.... 마지막 삼거리 지점인것 같았음... 왼쪽으로 가면 결승선(근데 신호등 없고 무단 횡단해야 했음) ..,.당연히 인도를 따라 가라고 했으니 무단횡단해서 왼쪽 결승선(왼쪽이 결승선인줄 보이지도 않았음)으로 갈 생각 안하고 인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뛰어가겠지요... 물론 당연히 제 뒤에 따라 오는 사람들도 무조건 저를 따라 올거고요... 뛰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돌아 가서 봉사자한테 "어느쪽 방향인지 물어보니까?" "결승선 말씀하시는거예요?"하고 저한데 되묻길래(제 뒤에 따라 오는 사람들 다시 저따라 빽...) 그때 정말 짜증나서 큰 소리 질렀음... "당연히 결승선이고 인도로 올라가라고 했으면 인도 위에서 어느 방향인지 안내를 해 줘야 될거 아니냐"고.... 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려면 무조건 무단횡단해야 했고 차는 아직 다니지 않았지만....

 

준비 하신다고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으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마지막 4분도 거기서 소비 되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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